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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59일 60일

짬뽕크림파스타 2020. 8. 22. 22:45

59일


66.4kg!

체중이 아주 기분 좋게 내려갔다.

벌써 66 초반대라니?

66에서 갑자기 좀 훅 내려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이고 또 회식이 있는 금요일이라...

내일은 늘어날 것을 예감한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침은 너무 배가 고파서 오랜만에 뜨끈한 배추 듬뿍 육개장 소환!

500그람 1팩을 다 먹으면 늘 너무 배가 불렀던 기억이 나서 한팩을 배추 듬뿍 넣어서 끓인 뒤에 국자로 반만 그릇에 담아서 먹었다.

알맞게 배부른 느낌이 들었고 더 먹고 싶었지만 거기서 멈췄다.

출근해서는 요즘따라 자꾸 뭘 챙겨주려는 상사의 거절 못 할 더위 퇴치 아이스크림과 점심 챙겨먹으라며 배고프겠다고 건네주는 샌드위치 1쪽이랑 올리브유 빵 자른 것 2쪽을 먹었다.

저녁은 묵은지 찜닭.

술 대신 토레타와 과자 여러 종류 조금씩이랑 간장 계란밥 그리고 복숭아까지 야무지게.

새벽 2시까지 먹었다.

피...피곤해...



60일


역시.

아무렴 어떠리.

아몰랑.

꿀잠 자고 일어나 술도 안먹었는데 남편과 컵누들로 해장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먹고 있던 밥 한번이랑 메추리알 장조림 두개 정도도 집어 먹었던 것 같다.

오늘은 엄마 생일이라 점심도 거할텐데 아침까지 잘 챙겨먹다니.

조짐이 심상치 않다.

아니나 다를까 차에서 이동하는 시간에 점심 약 먹을 물을 안 챙겨 가서 점심 약도 먹지 못했다.

흐미.

아 물론, 점심약을 가끔 깜빡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고 체중이 훅 오르지는 않는다.

나는 현재 약을

오전 약 - 이뇨제 1/2알, 지방 분해제 1알, 지방 연소제 1/2알, 식욕 억제제 1/2알

저녁 약 -지방 연소제 1/2알, 식욕 억제제 1/2알

이렇게 줄여 놓은 상태다.

그래서 혹여 오전 약을 빼먹으면 오전에 먹지 못 한 이뇨제 반알이랑 지방 분해제 1알은 저녁에 같이 먹어준다.

그럼 그 날은 식욕억제제와 지방 연소제를 반 알만 먹는 셈이다.

그래서 그런지 약을 빼먹었다고 큰일이 나지는 않는다.

약을 못 먹어서 너무 불안해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나중에 끊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

어쨌든 오늘은 아침부터 거하게 먹고, 점심은 쌈밥집에서 석쇠 불고기랑 갖가지 쌈, 갖은 반찬, 된장국이랑 밥 반공기 조금 안되게 먹었다.

배불렀다.

매우매우!!!

오늘은 좀 과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도 막창을...

계란찜 쿨피스 주먹밥과 또 야무지게...

끄어어

속이 별로 안 좋다.

ㅋㅋㅋㅋㅋㅋㅋ

왜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왜때문에 배부르기 전에 숟가락 내려놓기가 이리도 힘든거지?!?!?!?!

후우...

알다가도 모르겠당.

운동은 훌라후프 40분을 했다.

내일은 가능하다면...

점심을 좀 늦게늦게 먹어서 아침동안 공복을 유지하며 늦은 점심겸 저녁이 될 수 있게 노력해봐야겠다.

내일도 화이팅!!!

주말이라고 너무 풀어지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