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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99일

짬뽕크림파스타 2020. 9. 30. 09:37

오랜만에 올리는 다이어트 일기.

오늘은 다이어트 99일차.

내일이면 벌써 100일이다.

이렇게 길게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참 신기하다.

요 근래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65대에서 머무르는게 짜증이 나서 일기도 맨날 건너 뛰고 별 재미를 못 느끼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65대에 계속 머무르는 것만 깨뜨리면 좀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공복 유지 시간을 매우 길게 가지기로 했다.

주말 동안 하루 한끼만 소식하면서 공복을 길게 가진 결과 결국 64.8로 내려왔고, 64 후반은 좀 불안해서 하루 이틀 더 공복을 길게 가졌다.

약간 배가 고픈 느낌은 무시하고 배가 고파서 어지러운데? 싶을 정도의 배고픔이 올 때 까지 기다렸다가 먹어줬다.

그랬더니 오늘 64.5로 내려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다이어트는 공복과의 싸움인 것 같다.

요즘 공복과 관련된 다이어트 서적도 읽어보고 있는데 배가 부른 만복 상태에서는 절대로 지방이 타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근 손실이나 기초 대사량 저하도 그렇게 걱정 할 문제가 아니라는 내용을 보고 과감하게 공복 시간 늘리기 실행!

결과는 만족한다.

근데 참 희안한 증상이 생겼다.

식욕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

78kg까지 나갔던 시절의 식욕보다 훨씬 줄어든 것 같다.

그리고 공복 시간을 오래 유지하고 나면 진짜 입맛도 없고 음식 냄새도 역하다.

무슨 원리지?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대로 63까지, 62까지, 61까지, 60까지 그리고 대망의 앞자리 5까지 차근차근 나아가려고 한다.

앞으로도 일기는 체중이 65에서 64가 됐다거나 64애서 63이 됐다거나 하는 시기에만 올릴 예정이다.

체중 변화 없이 쓰는 일기는 재미도 없고 고욕이라...

아참 약은 현재 끊은 상태이다.

얼른 63가야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