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저곳 기록하기

오늘도 낙첨이다. 하긴, 낙첨이 너무 당연해서 당첨이 되면 이상할 것 같다. 그래도 매주 토요일 느끼는 이 아주 잠깐의 설렘(?)이 좋다. 한 달에 4만 원, 저축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건 나에게 설렘을 주는 소소한 행복이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난주에는 전체에서 2개 맞았었는데, 이번 주에는 4개네. 😊 뭐, 언젠가 5만원이 되기도 하고 1등에서 3등이 당첨되는 날도 오지 않겠어? 토요일의 소확행은 끝났으니, 이제 목요일을 기다려야지.

오늘도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어준 너. 고마워, 열심히 일할게(?) 그래도, 한 번쯤은 열심히 일을 하기 위한 동기부여가 아닌 내 인생 일확천금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구매할게. 요즘은 1주일에 만 원, 적지 않은 돈이지만 매주 토요일과 목요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주는 소확행에 빠졌다. 토요일엔 로또, 목요일엔 연금 복권! 한동안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직장인의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곤 했는데. 사실 인생이 그런 것 같다. 그 지루하고 무료한 하루를 지루하지 않고 무료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 나서는 것. 그게 아주 작고 소소하더라도, 나에게 잠시나마 행복감을 준다면 감사한 일 아닐까? 그리고 이렇게 감상적인(?) 약간은 오그라드는(?) 글을 풀어내는 것도 나에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