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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43일

짬뽕크림파스타 2020. 8. 5. 22:56

약을 복용하면서 제일 중요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

밥 먹기 1시간 전에 먹는 약이라는 사실.

그냥 무작정 밥을 언제 먹던지 11시 5시에 기계처럼 약을 먹었었는데 생각해보니 12시 6시에 밥을 먹은 적이 거의 없다.

밥을 3시에 먹어도 11시에 약을 먹으니 당연히 약효가 떨어지고 밥맛이 너무나도 좋을 수 밖에.

제일 중요한 규칙을 너무나도 쉽게 어기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무조건 약 먹는 시간에 맞춰 식사를 하고, 약을 먹었는데 너무 바빠서 시간이 훌쩍 지났다면 다음 끼니를 기다리는 식으로 규칙을 지킬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감량이 너무 더뎌지고 있다.

그만큼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

벌써 43일이나 됐는데, 뭐 하고 있는건지!!!

진짜 분발 해야겠다.

약 먹고 1시간 뒤 식사, 일단 이걸 철저히 지켜보자.

당분간 점심은 샌드위치를 사가야겠다.

일이 너무 바빠서 점심 먹을 시간이 제대로 생기지를 않으니...

(챙겨 먹겠다는 의지)

오늘 아침 체중은 68.1kg...

어제 저녁 한 끼 못 챙겨먹었다고 쭉 내려갔다.

이래서 굶는 유혹에 빠지는건가?

하지만 굶지 말아야지!

체중 사진도 점점 귀찮아서 안 찍는 것 같다.

이렇게 일기를 쓰며 다시 반성한다.

내일부터 다시 체중 사진 매일 찍기!!!

매일 다짐해도 매일 나태해지는 내가 참 신기하다 (...)

오늘은 아침에 바르닭에서 출시한 미역국밥맛 닭가슴살 볶음밥을 먹었다.

밥을 9시에 먹을 예정이었어서, 8시에 아침 약을 복용!

역시...

1시간 전에 먹으니 약효가 어메이징 하다.

전혀 약해지지 않았네.

겨우겨우 반봉을 먹고 출근!

하루 두끼만 먹는게 속이 제일 편해서 아침을 먹었으니 저녁을 먹기로 하고 점심을 건너뛰었다.

열심히 일을 하고 5시 반에 약을 복용.

6시에 끝나서 배달이 도착 할 시간까지 계산해서 먹었다.

저녁은 막창이랑 삼겹살!

너무 맛있었는데 역시 약효가...

많이 못 먹었다.

아참 중간에 크림빵 반 개도 먹었다.

회사 사람이 줘서...

냠냠

운동은 너무 귀찮아서 하기 싫었는데 꾸역꾸역 40분을 채웠다.

훌라후프 주제에 왜케 힘든거냐고...

아무튼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 내일부터 꼭 지켜야 할 것을 적어보면...

1. 밥 먹는 시간 생각해서 1시간 전에 약 복용.

2.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와서 체중 측정 및 사진 촬영!

3. 식사 외 간식 최_대_한 자제!!!

4. 어떤 운동이던 절대 빼먹지 않기.

화이팅!

내일도 다이어트 열심히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