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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64일

짬뽕크림파스타 2020. 8. 26. 21:17


66.2kg!

오랜만에 처음 보는 숫자가 등장했다.

65kg이 욕심 나는 순간!

근데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10kg 가까이 빠져서 그런지 오늘 처음으로 빈혈 증상을 느꼈다.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문득 눈 앞이 깜깜해지면서 머리가 핑 돌았다.

순간 너무 무서워서 부랴부랴 샤인 머스캣 남은 것을 꺼내서 먹었다.

과일이 당이 높아서 어지러움을 즉각적으로 회복하는데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리고 오늘은 열심히 먹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

아침에 샤인 머스캣 반 송이 정도 먹고 오뚜기 컵누들 매콤한 맛도 1개 먹었다.

국물은 반 정도 먹은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서 서리태팡 (검은 콩 볶은 것)도 두 줌 정도 먹어주고 하리보 과일 젤리도 다섯개 정도 먹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여유가 좀 생겨서 파스타도 먹었다.

머쉬룸 엔쵸비 파스타!

오일 파스타인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아폴로? 불량 간식도 먹고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아무것도 참으려고도 거절하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죙일 열심히 먹었다.

그러다가 점심 약을 까먹음...

ㅋㅋㅋㅋㅋㅋㅋ

하하.

저녁 약은 잘 챙겨 먹고 오늘 제일 땡기는 야채곱창도 1팩 다 먹었다.

근데 오늘은 소화도 참 잘 됐다.

원래 이렇게 끼니별로 다 챙겨먹고 간식까지 주워 먹으면 그날 종일 더부룩 할텐데 오늘은 그런 증상이 없었다.

그냥 소화가 잘 됐고 잘 먹었다.

신랑은 야채곱창을 별로 안 좋아해서 처갓집 치킨 날개만 시켰는데 그것도 1조각 먹었다.

몸이 진짜 많이 뭔가 필요했나?

소화를 너무 잘 시킨다.

물론 내일은 체중이 늘어 날 것이다.

적어도 500g 이상!

많으면 1kg 이상도 늘어날 것 같다.

왜냐면 먹는 양도 갑자기 훅 늘어났고 그날도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일은 달다구리 간식들 입에 넣지 않게 조심 해야 할 것 같다.

하루는 그렇다 쳐도 이틀을 그렇게 놔버리면 또 나태해 지기 마련이니까!

이번 주에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66대를 잘 유지하며 나아가기를 목표로 삼아야 겠다.

몸이 어지러움을 느낀 만큼 무리하지 않고 잘 유지할 수 있는 한 주를 보내야지!

오늘 많이 보충 해줬으니까 내일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시간 나면 먹고 저녁은 적당히 먹기로!

아 그리고 가능하다면 9월 중순 부터는 저녁 약만 먹으려고 한다.

원래는 9월 1일부터 저녁 약만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점심 파스타 먹을 때 보니까 너무 잘 먹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보름 정도만 오전약을 병행하면서 지켜 볼 예정이다.

내일 예상 몸무게는 66.7 이상?

핳.

내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