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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차 체중.

요 며칠 체중이 생각보다 너무 안 내려간다.

화딱지가 날 정도로...

설마 정체기냐?!

70.8kg을 보고 나서 71.2kg까지 계속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ㅈㄹ맞은(?) 몸무게!!!

(격한 표현 죄송합니다. ‘_’)

신경 안 쓰고 열심히 하면 언젠가 내려가겠지?

라는 마음으로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해야겠다.

(그래도 신경이 매우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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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아침- 골드 키위 5개
점심- 밥, 된장찌개, 야채 전, 취나물
야식(오후 8시 이후는 야식으로 생각)- 숯불 닭갈비
간식- 사탕 1개
운동-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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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약 복용 초반에는 밥을 먹는 행위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헛구역질까지 해가며 먹은 기억도 있다.

근데 지금은 식욕 억제제 효과에 많이 적응이 돼서 그런지 한 끼에 반 공기도 못 먹어서 꾸역 꾸역 욱여넣던 내가 이제는 더 먹고 싶어서 입맛을 다시기 바쁘다.

그래서 초반에는 어떻게든 조금씩이라도 자주 음식물을 넣어줬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원래 약을 복용하기 전에 1일 1식으로 간헐적 단식을 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먹는 양이 돌아온 지금은 다시 간헐적 단식을 병행해야 할 것 같다.

아, 물론 점심을 많이 먹지 못한 날은 굳이 지킬 필요는 없지만 점심을 많이 먹은 날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저녁에 먹고 자면 속도 안 좋고 다음 날 체중도 늘어나서 기분이 언짢기(?) 때문에 저녁을 건너뛰는 간헐적 단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근데...

상황에 따라 저녁을 먹을 수도 있다. (ㅎㅎㅎ)

사실 이렇게 일기를 쓰면서도 마음이 수십 번 바뀌기 때문에 그냥 그날 그날 열심히 하는 게 답인 듯...

오늘은 야근을 하는 바람에 오후 9시가 넘어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너무 늦어서 완전 야식 수준이다.

최대한 천천히 꼭꼭 씹어서 느릿느릿 먹었다.

그랬더니 숯불 닭갈비 8조각 정도 먹고 배가 불러오길래 바로 젓가락을 내려놨다.

어느 정도 습관이 형성된 걸까? : )

약을 끊는 날이 다가오는 게 두렵긴 하지만 어차피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서 내 생활 습관을 뜯어고쳐 놓지 않는 이상은 100% 요요다.

당분간 몸무게 변화는 없을 것 같으니, 몸무게 기대하지 말고 눈바디나 즐겨야겠다!